제09강 언약관계로 만나는 하나님
출애굽기 19장 1~6절
19~24장에서 우리는 말씀의 산, 시내 산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봅니다.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철학, 하나님의 스피릿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시내산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 하나님의 갈망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즉, 하나님의 철학, 하나님의 정신, 하나님의 스피릿으로 사는 것이 시내산 언약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우리를 바꾸기 위하여 하나님이 먼저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언약의 제시자
1. 언약의 제시자는 누구입니까?(출19:1-3) // 하나님
출애굽기 19장 1-3절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2.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하셨습니까?(출12:12, 민 33:4)
10가지 재앙으로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신들을 심판하셨다.
출애굽기 12장 12절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민수기 33장 4절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3. 독수리 날개로 구원하셨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9:4, 신 32:9-12)
지키시고 보호하셨을 뿐만 아니라 거친 광야로 인도하셔서 여호와의 강한 군대로 훈련시키셨습니다.
출애굽기 19장 4절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언약의 내용
1. 언약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19:5) //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출애굽기 19장 5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2. 언약을 통하여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19:5) //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출애굽기 19장 5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워서 어떤 일을 행하기를 원하셨습니까? (19:6)
세계를 주께 돌리는 일을 위하여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거룩한 백성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출애굽기 19장 6절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 하나님은 상호 교통하는 관계인 인격적인 관계로 우리를 끄집어 올리십니다.
○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감당할 힘이 없을 때는 무조건적인 언약으로 오셔서 은혜로 세우시고, 아가페 사랑으로 우리를 지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어나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이 잇을 때는 인격적인 관계, 상호언약을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얼굴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대행자로 세우시기를 소원하십니다. 때문에 우리가 빨리 성장하여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마음과 위치에서 사랑하고 신뢰하고 응답할 것을 기다리십니다. 주님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셨기에 우리에게도 전부를 헌신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언약의 하나님 - 하나님의 두 얼굴
| 구원단계(기초반) | 구원, 그 이후(성숙반) |
1 | 편무언약 | 쌍무 언약 |
2 | 무조건적 언약 | (조건적) 언약 |
3 | 일방적 언약 | (상호) 언약 |
4 | 엘로힘 | 여호와 |
5 | 사랑의 하나님 | (진리의) 하나님 |
6 | 은혜의 하나님 | (공의의) 하나님 |
7 | 아가페 하나님 | 에로스 하나님 |
그러므로 하나님은 교통의 관계, 인격적인 관계를 기뻐하신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출애굽기 20장 4-5절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시내산 언약 체결
1. 백성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19:10-15)
출애굽기 19장 10-1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1) 10절 옷을 빨고 - 행위의 구별됨(10절)
2) 11절 예비하여 3일 기다렸다가 - 경건한 준비(11절)
3) 12~13절 경계를 정하고 산에 오르지 말라 - 구별된 영역(12-13절)
4) 14~15절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고 - 성결한 준비(14-15절)
2. 제사장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19:22-24)
출애굽기 19장 22-24절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1) 22절 그 몸을 성결케 하라 -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태도(22절)
2) 23절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 구별됨(23절)
3) 24절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의 침을 받지 않도록하라 - 경외심(24절)
3. 언약 체결 시 백성과 지도자와 모세의 위치가 어떻게 달라졌습니까?(출 24:1-4)
출애굽기 24장 1-4절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1) 산 아래 백성
2) 산 중턱 장로 70인, 아론, 나답과 아비후
3) 산 정상 모세(여호수아가 수행함, 13절)
4. 언약식의 준비와 진행을 어떻게 했습니까? (24:4-8)
출애굽기 24장 4-8절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1) 산 아래 - 단을 쌓음, 12기둥을 세움(12지파의 상징)
2) 제사 - 번제와 화목제를 청년들로 드리게 함
3) 언약서 낭독 - 백성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응답함
4) 피 뿌림 - 절반은 단에 뿌리고, 절반은 백성이 언약서 낭독 후 백성에게 뿌림으로 언약이 체결됨.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 계약 체결에서의 피는 계약 위반 시 죽음에 의한 처벌을 받겠다는 상호간의 약속입니다, 피의 절반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단에 뿌리고(6절) 나머지 절반은 백성들에게 뿌려 쌍방이 계약 당사자가 되면서 상호 책임과 상호 의무를 지킬 것을 약속합니다. 이것은 장차 인간의 모든 죄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깨끗해짐을 상징하는 뚜렷한 예표론적인 행위입니다.(히 10:1, 요일 1:7) 이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헐리고 화목이 이루어졌습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십자가에서 희생시킴으로서 세우실 영원하고 온전한(히 10:12, 14) 언약의 피(마 26:28, 막 14: 24, 눅 22:20)을 상징합니다.
○ 우리가 믿을 때 구원이 임하는 이유는 그 피가 제단에서만이 아닌 백성에게 뿌려졌던 것처럼 우리에게 뿌려지고 적용되어질 때 비로소 내용이 쌍방 간에 적용되고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첫 언약’의 중보자와 희생물은 각 모세와 짐승이었으나 ‘새언약’(눅 22:20)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중보자인 동시에 희생물이 되셨습니다. (히 9:15, 28, 10:10) 이 피는 대속의 피이며, 구원의 피요, 하나님과 만남을 맺어주는 화목의 피입니다. 피 없이 죄 사함이 없고 그리스도의 피 없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언약의 관계, 우리는 언약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피 밖으로 나가거나 언약 밖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성경의 모든 약속들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1. 하나님께 드린 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2. 제사장으로 쓰임 받기 위해 언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3. 내가 지금 양육하고 섬기고 있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세계를 주께 돌리는 일을 위해 어떻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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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에 대한 이해
성경을 통털어 가장 중요한 구속사의 핵심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언약의 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먼저 언약 즉 계약이라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언약이란 사람 사이에서 맺는 협약입니다. 간단한 약속에서부터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맹약까지 모두 언약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셈족인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언약이란 엄숙한 구속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약속을 맺었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행한 엄숙한 약속이었고, 두고두고 구속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의 셈족에 있어 엄숙한 구속력을 가지는 언약의 개념이 아랍인들 간에 널리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혈맹이라는 언약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피를 마시므로 형제가 된다고 하는 언약이었습니다. 이러한 혈맹에는 그들의 신까지도 인정하는 생명의 교제라는 차원에서 이제 둘이 아니라, 하나되는 언약이었습니다. 이러한 언약을 서로 비준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는데, 그것은 짐승을 잡아 둘로 나누어 가졌으며, 하나되었다고 하는 의미에서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짐승을 잡아 몸을 쪼개어 나누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약이라는 히브리어 [베리트]는 “짜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약의 당사자가 이 계약을 어기고 파기할 때는 마땅한 죽음이 기다린다고 하는 뜻이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이렇게 생명을 걸고 계약을 맺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창15장에 보면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을 체결하는 광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은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습니다. 소와 양과 염소는 쪼개어 놨는데 그만 새들은 쪼개지 않고 목만 비틀어 죽여 놓았습니다. 조그만 새들인데 죽었으면 그만이지, 어떻게 배를 갈라 둘로 쪼개어 놓느냐 하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 새라도 다 쪼갰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쪼개진 고기 사이로 하나님의 현현의 상징인 횃불이 지나가면서 고기를 태웠습니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언약의식 “Covenant Ceremony”라고 합니다. 횃불이 지나갔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나가심입니다.
당시 언약의식을 보면 서로가 어떤 약속을 하고 두 사람이 신 앞에서 고기를 두 부분으로 짤라 쪼개고 고기 사이로 지나갑니다. '만약 이 언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네가 이 쪼개진 짐승처럼 죽게될 것이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 고기처럼 쪼개진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을 구약이라고 합니다. 구약은 그림자요, 예언적인 성격이 강하며, 신약은 실체요, 성취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구약은 신약의 완성을 전제로 하고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 그 자체로 완성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시작이었고, 한 과정이었습니다. 구속사의 마침은 십자가 상의 예수님의 죽으심이었습니다.
시내산 언약은 광야의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언약을 말합니다. 유월절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하나님은 그들을 부르시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6) 하나님은 이것을 보증하기 위해 친히 강림하셨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불 가운데, 진동과 나팔소리 속에 하나님은 강림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언약을 체결한 날이 오순절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오순절 때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그의 백성들을 삼기위한 언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즉, 성령강림절은 새로운 언약체결의 현장입니다. 시내산에서 체결된 언약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새롭고 완전한 언약이 체결되고 그 언약 백성이 되고자하는 자에게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신 것입니다.
[새로운 언약]은 무엇입니까 렘31:31-34에는 새 언약의 성격을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시내 산의 언약은 불완전 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림자입니다. 그것은 새 것이 올 때까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새 언약이 올 때는 이미 그것은 사라지게 됩니다.(히8:13) 예레미야에게 예언된 새 언약은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첫째, 마음에 기록될 것입니다. 그것은 이제 종이나 돌에 새겨질 것 아니라 마음에 담아 두게 될 것입니다.
둘째, 제한없는 사랑입니다.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기억치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누구나 어떠한 죄인이라도, 그의 언약 백성으로 받아들입니다.
셋째, 친히 하나님이 되십니다.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결국 새 언약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모든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의 성령의 역사는 이같은 언약의 보증입니다. 베드로의 증언을 들어보세요.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성령강림) 너희 가운데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행2:22)
새언약은 우리 앞에 있습니다. 누구나 그 언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축복된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심령에 두십시오 그리하면 성령께서 이 사실을 증거하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24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계약을 체결하는 광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모세는 백성의 대표들과 함께 산 위에 올라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계약을 체결하시려는 공식적인 행사였습니다. 언약 의식을 행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으로 임명받을 아론과 그의 큰 아들과 둘째 아들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이스라엘의 장로 70인과 함께 여호와께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백성들은 아예 시내산에 가까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였고, 백성의 장로들은 산 위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조금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만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에게 나아갈 때에는 경건함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엄숙한 경외심을 가지고 겸손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들이 오랫동안 믿고, 교회에 직분에 익숙할수록 하나님 앞에서 경거망동하고, 경건치 않게 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요, 업신여기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는 사람은 자기의 집을 떠나고, 군중을 떠나고, 홀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오직 한 사람 대표자만이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가고, 나머지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 계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전하여 전 국민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들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따라가야지, 모르고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맹목적으로 따라오지 않도록 먼저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르면서 따르거나 헌신하라고 하지 않고, 먼저 계약의 내용을 잘 알아듣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율법의 말씀을 기쁘게 복종할 것인지, 아니면 전혀 따르지 아니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계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출20:1-2을 보면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셨습니다.
십계명을 주시는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구원의 주님이요, 사랑의 주님이 되십니다. 율법을 주시고, 십계명을 주시는 분은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위하여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으니,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 율법이요, 십계명이었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행하라고 하시는 것은 구원받은 이후에 더욱 크게 사용하시고 당신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이스라엘은 일제히 응답하여 말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출19:8)라고 하였습니다.
시내산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대로 12기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제단을 쌓았습니다. 12기둥과 제단은 서로 마주보게 하였을 것입니다. 12기둥은 계약의 상대자인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단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 양자 사이에 왔다 갔다 하면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은 기둥 곁에 서고, 모세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제단 앞에 서 있었습니다.
모세는 청년들을 보내어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24장 6절입니다.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반은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는 언약서를 가져다가 읽었습니다. 이것은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의 말씀이었습니다. 모세는 아마 진지하면서도 강력한 어조로 낭독하였습니다. 이제 어쩔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 때 백성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모세는 남은 피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뿌렸습니다.
출애굽기 24장 8절입니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외쳤습니다. 이것으로 언약은 체결되었고, 언약의 후속 조치인 식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도 언약을 맺을 때는 강력한 의미를 담은 심각한 체결의식을 거행하지만, 이후 두 당사자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70인은 산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 아래를 보니 마치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사람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을 보았다고 손을 대지 않으시고,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시내산에서 세운 언약을 구약이라고 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돌아가심으로 세우신 언약을 새언약이라고 합니다.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세우실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 예례미야를 통하여 새언약을 세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렘31:31-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성실하게 그 언약을 지키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부부라는 상징을 가지고 설명한다면 한 아내의 남편으로 그 언약을 지키어 최선을 다하였는데도, 이스라엘은 정결한 아내로서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신약의 레위기라고 할 수 있는 히브리서에 보면 히8:7에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라고 하셨습니다. 첫 번에 주신 언약이 완전하지 못하였음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이 언약을 체결한 양자 중 어느 한 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언약이란 두 사람 사이의 약속으로서 그 약속은 쌍방이 상호 동의한다는 조건에서 성립되는 것인데, 한 쪽이 그 조건에 위대되는 경우에 그 계약은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선민으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에 불순종하므로써 그 언약을 온전치 못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함으로 첫 번의 언약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언약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언약을 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최선의 방책으로 첫 번의 언약, 율법이 가르치고 있는 죄의 형벌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영혼을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신 적도 있었습니다. 죄가 관영하여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모든 사람을 죽이는 대신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나를 위한 죽음이요,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 생명을 버리신 것은 나를 위한 피흠림이었다고 하는 것을 믿는 사람은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 첫 번째 맺은 언약으로 인간을 구원하려고 하셨는데, 그러한 계약이 오히려 사람을 속박하고, 죽음으로 인도하는 근거가 되고 말았습니다. 율법으로는 의인이 하나도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 아래 갇히고 말았습니다. 율법은 생명이 아니라, 사망을 가져다 주고 있었습니다. 율법은 본래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의 모든 사건은 신약에 온전한 것을 전제로 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경륜 속에서 옛 언약, 첫 번째 언약은 새 언약을 전제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엄청난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은 결코 인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의지를 외쳤습니다. (사54: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이 처음 범죄하였을 때 이미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이로 악한 사탄을 멸하고 인간을 구원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약의 언약, 시내산 언약은 피를 흘리므로 대속하시는 우리 주님의 십자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노력을 담보로 하여 구원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임으로 구원을 선물로 받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성만찬을 거행하시면서 눅22:20에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피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속하는데,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주님이 십자가에서 그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는 생명을 구속받은 것입니다.
히9:18에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소를 잡아 담은 피를 제단에 뿌리고, 사람들에게 뿌림으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 주님의 피흘리심으로 구원하시겠다는 예표였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첫 번의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제한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제한을 두시지 않았다고 하여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과 맺은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오고 오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맺은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자기의 주님으로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받는 역사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온전히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주님을 덜 사랑하던 우리의 형식적인 믿음이 죽어야 주님이 살아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존심도 십자가 앞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주님이 자존심을 살리려고 했으면 죽으실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욕심, 우리의 혈기 다 십자가에 내어놓아야 죽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보혈을 믿고 그 보혈의 은총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 간직하여야 합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의 지식으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여러분, 고상한 인격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어떤 연조를 자랑하고, 직분을 가지고도 안됩니다. 혹 하나님 앞에 헌신하였고, 헌금생활에 힘썼다고 하여도 그것 감사의 조건은 될 수 있어도,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주님을 영접하여야 합니다.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주님이 나의 죄를 다 짊어지고 죽으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자유를 누리고 싶습니까? 우리 주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행복이 없습니다. 꿈이 없습니다. 의도 없습니다. 바르게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살아계시면서 우리는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언약의 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